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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일기] “ 아이고 내 아들 어디 갔노 ”

2010년 3월 26일 저녁입니다.
백령도 인근에서 초계함이 침몰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뉴스를 보니 한 어머니가 방바닥을 때리며 울고 계십니다.
“ 아이고, 우리 아들 어디 갔노 , 우리 아들 어디 갔노 ”

정말 너무나도 슬픈 일입니다.
그 장면을 보고 혼자서 울었습니다.

전투가 벌어진 것도 아니고
원인도 모르고 까닭도 모를 죽음을 당하다니...
밝혀진 것은 오로지
배 뒤편에서 구멍이 나, 물이 차올라
수 십 명의 우리 해군들이 죽음을 맞이한 사고.
지상포 포탄으로 인한 피격은 아니라 하고
기뢰에 의한 폭렬도 아니라 하고
잠수함 공격도 아니라 하면
그것은 함정 내의 사고.

어째서 이런 일이 ?

만약 이 사고의 원인이 함정시설과 기관의 노후화로 인한
어이없는 사고였거나 훈련 부족으로 인한 부실 관리 사고라면
우리 해군은 전쟁도 하기 전에 자충사고로 더 많은 피해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배가 만들어진 시기는 1989년이라니
그 시절에 우리는
한참 방위성금을 걷어 방어무기를 만들고
나라를 지키려 했습니다.
그러던 애국심과 열정이 식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지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합니다.


2010년  3월 27일  아침   서산 청강  김 세환 법사  합장 복례



<참고 자료>

2010년 국운

“呑(탄)”

仇來上峰 戮灣廻征
外城始沮 自衝動步
夕而盛市
幽主努討
奇奇妙時 車兵勝號
塵泥牛警 得守城耶
避天述句 攪事晩策
輔棟遊戱 何數克亂

오랑캐가 봉우리에 올라
참담한 정벌을 시작하니
바깥 성주가 서성대며
지키려 애쓰네 (:해석원문)

[맨 앞부분만 상세한 해석을 붙여봅니다]

오랑캐가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
바다를 휘돌아 살육 정벌하려 드니
전함에서는 이를 저지하려 애쓰던 중
허둥대다가 자충수를 두게 되고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저녁나절에 장이 섰는가 ?
사고가 난 시간은 2010년 3월 26일 저녁 9시 45분입니다.

죽은 성주가 토벌에 나서니
묘한 시각에 군사가 닥치누나

진흙 범벅이 된 소가 몸부림치며
성을 지킨다 하네


하늘의 이치를 피해갈 수가 있는가 !
비책이 나돌지만
모두 늦은 수일뿐...

방아틀의 쩌귀 나무들이 놀고 있으니
난을 어찌 이기고 해악을 물리칠 것인가 ?

2009년 10월 17일  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