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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과 제살은 무관합니다.”

2009.02.04 22:28

xemasa 조회 수:4684

[제마공부] “선행과 제살은 무관합니다.”

가끔 이런 불평을 듣습니다.

"왜 저는 그렇게 절에 열심히 나가고 교회에도 다녀 봤지만,시주,  헌금 등 돈도 엄청나게 쓰고 그랬는데 늘 이 모양일까요 ?"

착한 일, 좋은 일, 남을 돕는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일지는 당사자가 자기 스스로 평할 일이 아닙니다.

내가 남을 돕는 선행을 한다고 해서, 살기가 제거되거나 운이 풀리며 상황이 좋아지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흔히 어느 종교에서나 좋은 일을 하면 운이 풀리고 복을 받는다고 말하지만, 나쁜 사람이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살기가 풀리고 죄를 면하고 복을 받는 일은 없습니다.
예로써 ,악인이 종교단체에다가 많은 돈을 기부하고 버젓이 자신의 도덕적인 품위를 유지해 나가는 일을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다시금 나쁜 버릇으로 인하여 더 큰 죄를 짓고 나중에  좋지 않은 모습을 새롭게 드러내는 일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본을 본 까닭이지 몰라도 착하고 생에 대하여 적극성을 띄는 분들일수록 그러한 면에서의 차질을 감안하지 않고 , 대뜸 종교적인 면에서의 보시,기부, 적덕이라든가 아니면 선행을 강조하고 거기서 모든 살기가 자동적으로 제거되는 것으로 착각하시는 경우가 많으며, 나중에 가서는 반드시 그에 따르는 심리적인 <뒤틀림>이 일어납니다.
나름대로 착하게 선행도 많이 했는데도 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생활수준이 나아지지 않느냐고 종교에 대한 회의를 느끼기도 하고 신에 대한 거부감을 생각나는 그대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시고 착한 일을 하는 것은 우리네 인생에서 무조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주시기 거듭 당부 드립니다.

그래서  타당성이 있을지는 의심스럽지만 나름대로는 이런 보시(기부)나 선행에 대하여 이런 전제적인 규범을 정해 보고자 합니다.

(1)  내가 다른 대상을 위하여 뭔가 잘하는 일을 해준다고 해서 신이나 상대방이나 기타 종교적 주체가 자신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기 보다는, 그런 좋은 행동을 함으로서 내 스스로 만족하고 그런 선행에서 즐거움을 찾도록 하면 됩니다.

(2) 자기가 가진 운명적인 살기나 영적 방해요소를 제거하고 싶다면 영적인 차원에서의 심도 있는 점검이 요청됩니다.

이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어디까지나 자기의 내적인 문제입니다. 자기가 지고 태어난 인연이라든가 빙의라든가 성격적인 결함이라든가 또는 소질이나 교양 면에서의 두드러진 결점 같은 것은 엄격하게 드러내어 가지고 자기 자신이 나서서 적극개선해 나가지 않으면 그 누구의 힘에만 무조건 의존한다고 해서 쉽사리 해결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착한 일을 하면 사악한 행위에 대한 죄업이 소멸되어 없어진다는 사고는 절대 금물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자기 인생에서의 복을 짓는 선행과 지니고 있는 자기의 살기를 제거하는 제살(除煞)은 엄연히 다른 차원에 속하는 전혀 무관한 일입니다. 이 점에 대하여 혼동을 일으킴으로서 자칫하면 아무리 신앙심을 가지고 노력하여도 조금도 현재 상태에서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을 깊이 깨달아 나가야 합니다.

2009년 2월 4일  제마법사  청강 김 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