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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수련 모임이 마늘먹고 하늘 안 보고 동굴 속에서 단군 할배 만들듯이 수련하다면 그 모양새가 어찌 될지 불문가지입니다. 결국 공동화된 자아와 그 속에 머무는 허깨비가 세사를 모두 주름잡은 듯이 그래봤자, 하루살이의 꼴을 못 면할 터이지요. 오늘의 나이며 지금 이 자리에서의 나를 떠나 다른 곳에서 무엇을 다시 구한다는 걸뱅이 같은 수련일랑은 집어 치웁시다...

닦음이 내 뜻이 아닌 남의 뜻으로 이뤄졌다면, 저는 벌써 부처님 할배가 되어 여러분을 꽉잡아 틀고 앉아서 지도했을 겁니다....하지만 자발성이 없는, 진정한 자의성이 없는 그런 닦음이란 금새 녹이 슬어 버리고 그자리에서 멸망하는 첫걸음일 뿐입니다.


나라고 하는 아주 작은 우주의 한 부분이 오늘에 이르러 나를 안아 들고 신전에 올라서서 많은 이들의 선망을 받고 있습니다. 작은 복이나마 받고 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비록 아직 아무 것도 따로 이룬 바가 없을지라도 여기에 만족하며 마치 산신령이 된 것 같이 소박한 신앙심을 지니고 그 무엇을 믿든 아주 작으나마 과장하지 않는 나 자신이 스스로 무언가를 믿고 사는 신앙자세가 중요하지요...


요즘 종교란 내가 인공의 나를 억지로 만들어서 거기에다가 뭔가를 또 다시 덮어쓰고 억지춘양을 벌이는 데 정말 구토가 나게 만들더군요. 진정성이 너무나 모자라요. 신의 힘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인간들끼리의 사역이라고나 할까요....

몸과 마음의 수련을 하더라도 내가 스스로 나서서 해야 하며 그 어느 귀신도 나를 어찌 할 수는 없다는 강한 신념으로 똘똘 뭉쳐서 내가 덕을 쌓고 내가 복을 지어서, 지금 이 순간을 극락정토로 만들고 천국을 만들고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 밖에 뭐 더 할 일이 있다면야, 좀 더 닦아서 부처님도 되어보고, 현자도 되어보고 그러면 됩니다. 수련은 스포츠도 아니고 취미생활도 아닌 거니까 부담 갖지 말고 말입니다. 그리고 착하게 살면야 뭘 더 수련할 게 있나요 ? 신들이 도와주시는데 ... 안 그런가요 ?


2013년 7월 23일  제마 법선사  서산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