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문]"하늘 높은 줄 모르는 자들은 늘 하늘이 입에 배어 있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자들은 늘 하늘이 입에 배어 있습니다."



.... 오늘 파주 장선생공원에서 거행된  장준하 선생님 안장식에 참석하였습니다....

하늘은 그보다 낮은 자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늘이면 모두가 하늘이고 내가 땅이면 모두가 땅이지
누구는 하늘에 있고 누구는 땅에 있다면
누가 누구를 믿고 우러르며 따르리까 ?
평등한 사람의식도 제대로 못 갖추고 함부로 하늘이니 땅이니 말하려면
먼저 자신의 얼굴에 햇빛을 비춰보고 그 눈부심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하며
그 다음에는 땅의 흙을 움켜쥐고 냄새를 맡음으로서 내 생명이 살아있음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천지양생하는 인간이 어찌 함부로 신을 우롱하릿까 ? 그렇다면야 차라리 도둑이 하늘을 차지하라 하지요...


2013년 3월 30일 제마법선사 장선생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