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칼럼] "종교가 밥먹여 주나요 ?"

최근에 대형화된 종교단체에서는 많은 부대사업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종교로 밥먹고 사는 이들이 많은데,
종교가 어떤 사업을 해야 먹고 살 정도라면,
이미 종교가 어느 정도 수준의 종교인지는 알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자기 생업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이 자기나름의 종교를 믿는 일과 ,
종교를 믿음으로서 일자리가 주어지고 어떤 생업을 가지게 되는 일은 서로 무척이나 차이가 나는군요...

밥 벌어 먹이는 종교가 인기를 끈다면 그 사회는 이미 멸망한 사회입니다. 종교 뿐 아니라 사상도 그랬지요.

1920년대부터 공산권 국가에서 공산주의로 무장하여

정부가 아무리 밥을 먹여주려고 해도

각자가 자기이익을 전제로 일하다 보니까 실패했었지요...
공동책임생산을 하다보니까 생산성이 떨어져 버리고 불량률이 높아져 엉망이 되고 말았지요.
인간이 문제입니다. 인간의 자유와 자율성...


노동을 하되 인간이 어떤 이유로 일해야 하는지
스스로 자각이 있어야 하는데,
일을 하면 목표를 달성하여 기쁘다든가,
생선꼬랑지 하나라도 집에 들고 들어갈 수 있어서 즐겁다든가..

그러나 오로지 신에게 감사하기 위하여
노동을 한다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2012년 9월 11일 제마법선사  서산 장선생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