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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가는데 무슨 목적이 따로 있을까 ?”



우리가 여기 있음은 오로지 알 수 없는 기적이며 내가 또한 무엇인가 이루려 함에 원력이든 법력이든 아무 것이나 다가온다면 그 힘을 쓰면 되며 이를 아껴 두었다가 깨달음으로 가는 데 쓰건 아니면 무당이나 법사가 되는 데 쓰건 그건 개별사안일 테지요. 어느 날 중 생활 하다가 그만둔 중이 나에게 이르기를 " 아하, 그때 나도 봉정암주지로 있을 때 참 대단했어... 절 문 앞에 누가 왔는지 환히 보이기도 하고..."하면서 나를 조롱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지금 불교 관련서적 출판사 사장님입니다만, 그 힘을 그대로 밀고나가서 큰 스님이 못된 까닭은 아마도 그 분의 연이 거기서 머물렀기 때문일 겁니다. 애써 부정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병고치고 점치고 하는 건 생업으로서 능력자가 할수 있는 일이지만, 그 일에 너무 재미를 붙이면 공부하는 데 지장이 있음을 경고하는 정도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오래전부터 선사들은 영통하는 일에 경계를 두고 거기에 머물지 말라 하셨거든요. 내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래도 명짜를 두고 이 일들을 할 수 있음은 아마도 그러한 원력이 닿아서 법력이 어느 정도까지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늘 절하며 삽니다. 그분들 속에서 그리고 이 글을 지금 읽고 계시는 님의 마음속에서 나는 살고 있습니다.


2012년 9월 3일 제마선사  서산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