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선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제마수련의 기본
  • 제마수련의 기본
  • 귀신이란
  • 제마수련법의 기본 2가지!
제마수련의 기본 게시판

“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어리석음”

2011.11.03 13:01

xemasa 조회 수:3030

“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어리석음”

사회복지를 위하여 새롭게 학위취득에 노력하고자 하는 분에게 뜻을 심어 드렸습니다.







[보내오신 편지]


(전략) 그러나, 언제나 기억나는 것은 답변의 마지막에 적으신

  '~해 봅시다' 입니다.





  그것은 제가 어려움이야 있겠지만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말씀이셨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때 저는 막연하였지만

  '제가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맞나 보다,

  이 분은 내 속의 무언가를 아시는 분일지도 몰라, 라고 느꼈지요.


  저 자신에 대한 저의 신뢰가 없다면 타인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어느 순간에나 가장 적절하게 존재하기를 바랍니다.



  저 자신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사람들에게 신뢰를 돌려줄 수 있을 테지요.



  Social wellfare---( 제가 해석하기를) 사회적으로 적절하게 존재한다는 뜻이네요^^---



  감사합니다.







[답장]


모두들 할 수 있는가 없는가 그 판정에 매달려서

할 수 없는 건 처음부터 제쳐 놓고 손도 안댑니다.



정말 어리석은 합리주의입니다.



그래서 해보지도 않고 왜 그러냐고 물으면

'안 될 것이 빤한데 왜 하느냐?"고 되묻습니다.



살아가는 시간의 3분의 2는 본능과 습관과 생존을 위한 짓의 총합일 텐데,

저절로 되는 단계로만 계속 이어져 가는 삶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가요 ?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절로 이뤄지는 것만 하려고 하는

우리가 정말 어리석은 걸 깨우치지 못하고 삽니다.





짐승과 인간이 다른 것은

해보면 혹시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과 작은 기쁨이

넘실대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이겠습니다.





하다가 안 되면 그만두는 일이 일어나더라도

일단 해본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도전이나 용기니 그런 거창한 말은 필요 없지요.

그저

심심하니까 한 번 해볼까 ?

하는 여유 있는 사람의 새로운 전개가 더욱더 빛을 냅니다.





고산 윤선도 선생의 어려운 유배생활이

어부사시사라는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듯이,

우주로부터 지구로 향하여  유배당한  인생에서 멋진 작품 하나를 남기고 가세요.




Fare well을 뒤집으면 Welfare로군요.


노년이 내 한 젊은  인생을 끝내고 새롭게 살아가는 청춘과의 이별이라면

노년의 삶에서 큰 보람이 생길 것이거든요.



아마 그래서 welfare가 더 소중한가 봅니다.






제마법선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