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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이 짧았다고요 ?”

2010.12.16 13:48

xemasa 조회 수:2985

“ 생각이 짧았다고요 ?”




자주 오는 청년과 오늘 대화를 했습니다.


“ 아버님이 00 대 교수로 계시는 분께 제 사주를 보고 오셔서 이렇게 메모를 해주셨는데 내용을 검토해 주십시오.”

“ 어찌 내가 다른 사람이 본 사주를 가지고 이런 저런 평을 하겠는가 ? 난 그런 일을 할 수는 없군.. 그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그래선 안 되는 일이거든...”

“ 생각해 보니 그렇군요.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 괜찮아요. 아직 나이가 젊으니 젊었을 시절엔 생각이 짧아야 해요. 그러다가 나이가 나만큼 들면 이제는 생각을 거두고 짧게 쳐내야 하지... 만일 자네가 나처럼 생각이 무성하면 젊은이라고  하겠는가 ? 차라리 이무기가 들어앉았다고 해야지 ... 안 그런가 ? 자, 이제 돌아가 보게. 오늘은 여기까지네.”


<詩>

생각이 짧은 것은 다행이요.
아직 젊으니.
늙어서도 짧고 굵기만 하면
정말 비참하지요.

나이 들어
생각이 무성하거든...
하나하나 가지치기 하여
겨울나무가 되소.


그것이 삶이거든요.



2010년 12월 16일  제마 법선사  서산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