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잘 가려서 믿으세요. "

힘이 되어 주시는 신령님이 실질적 위상을 확실하게 갖추신 절대적인 신인지,
함께 인간과 어울리며 살아가시는 상대적인 생활속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凡신인지,
이도 저도 아니고 오히려 인간에게 기대어 늘 무엇인가를 해주기를 바라는 가여운 人間 神인지,
힘 센척하기에 인간이 그 존재를 신인줄 알고 따랐더니 되레 구박만 하고 자기를 따르지 않으면 지옥이라느니 죽는다느니 하는 엄포만 놓는 唯一神인지를 잘 구분하실 줄로 믿습니다.





절대적이면서도 범신 같은 따스함을 지니신 분들을 믿으면 됩니다.

인간신이라고 하더라도 자기 영혼의 확장자 속에 포함되는 분들 예로써 "훌륭한 조상님의 신령"이라면 당연히 믿어도 되고 말고요.... 문제는 유일신이면서 절대신을 자칭하고 군림하는 신은 좀 곤란합니다.
그런 신을 믿는 사람은 그 모양 그대로 인간성이 오만하고 점점 더 나빠지니까요. 그릇된 카리스마로 인하여 궁극에가서는 자신이 외로워질 뿐이겠지요.



2010년 5월 2일  제마법선사  서산 / 김 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