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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어떻게 볼 것인가 ?

2009.06.24 12:33

xemasa 조회 수:3687

종교를 어떻게 볼 것인가 ?


기독교는 아신일체*에 대한 개념을 부정하므로, 입신경을 중시하는 무속의 위대성에 늘 감복하지요. 예수도 사실 하나님(?)으로 불려지던 어떤 신령님에게 사로잡힌 보살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몸에 모시지 말고 따로 모셔서 널리 펼치라고 하니 참 볼만 합니다. 한국기독교는 여전히 샤만적 기질의 목회자들로 인하여 아신 일체화 되다가 때로는 이단이니 뭐니 말썽도 많고요. 사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개념을 잘 들여다보면 <입신>이지 뭔가요 ? 예수는 입신해도 괜찮고 거기에 따르는 이들은 안 된다 ?... 이게 말이나 됩니까 ?  신이 들리면 마귀다 뭐다 하고 이단시하는 풍조는 없어져야 합니다.

언젠가 유명교회 목사 하는 친구가 찾아와서 솜씨 좀 빌려 달라 합니다. 지방 어느 도시에 새로 교회를 여는데, 와서 안수 좀 해달라고 청합니다. 그러자고 했지요. 그러다가 어찌 어찌 문제가 생겼지요.
거기 와가지고 설교 좀 해 달래요. 못할 것은 없지만, 결론은 나보고 개종해 달라는 겁니다. 기독교로요. 봉사활동 도와준다는 견지였는데, 예수쟁이 하라고 하니 불때가 나더군요. 그래서 그만 둔 적이 있어요. 예수는 자기들끼리 믿으면 되었었지, 왜 나보고 그 종교 믿으라 하는지... 참 가관이었습니다. 도움을 받는 주제에 개종까지 부탁을 한다는 그런 뻔뻔스러운 사고방식이 문제라면 문제지요. 물론 그들로서는 당연한 요구였겠지만.

만일 내가 그 친구였으면, 나한테 이런 말로 부탁할 겁니다.
"아직 나에게 안수하는 힘이 없으니 좀 도와다오. 아무리 봐도 내 신령이 너의 신령보다는 힘이 약한 것 같다. 종교에 무슨 터울이 있겠느냐, 오늘부터 기간을 정해서 내가 너의 제자가 될 테니까, 그 동안만 좀 봐다오."
..... 예수교 가르치는 것은 정말 식은 죽 먹기 보다도 쉬운 일입니다. 불교에 비하면 정말 쭉쭉 뚫린  빵빵한 길입니다.  한길로 좍 나가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 친구가 지금도 헤매고 있는 것을 보면, 종교가 뭔지 참 부질없는 망상 같기도 하고요. 목사가 법사의 신령제자가 되면 안 된다고 성경에 써있나요 ?
저 같으면 제자가 되던 뭐든  상관없이 힘을 빌려서 자기신령의 하나님이라고 하는 일체성이 궁극적으로 만신과 만물에 통한다는 진리를 터득하고야 말 것입니다. 명칭에 구애되고, 사명에 구애되고, 기간에 구애되고, 종교에 구애된 그런 신앙을 하니까 늘 거기서 거기이고 조금도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말을 하고 즐겁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 내가 믿는 신이나 네가 믿는 신이나 다를 게 뭐가 있을까요 ? 한 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우리가 생명줄 받아 한 생을 살면서 뭘 믿건 상관없이, 자기 입맛에 맞는 신앙을 하면 되지요. 중요한 것은 무엇을 믿느냐 ?가 아니라,
왜, 그리고 어떻게 믿고 있느냐 "하는 점이겠지요.

2009년 6월 24일  제마법사  서산 / 김세환


* 아신일체란 ?
나와 신이 하나가 되는 현상이며,무속에서는 입신이라고 하고
기독교에서는 신의 영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