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은행나무의 이야기

"꼭 성공합시다 !"



파란만장한 세월을 견디고 서계시는 용문산 은행나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천년의 세월을 무엇으로 버티어 오셨나요? 참 대단하십니다.



그 세월 말이냐



네



너와 마찬가지지.



그게 뭔가요



너의 오늘이 있는 것은 수없는 조상이 남긴 결실이지만
나의 이 모습 그대로는 너의 조상들이 꾸준히 내 곁에 사랑과 기원을 빌어 왔기 때문이지.


그렇습니다. 비록 오늘의 결실이 원만하지 못해도 내일을 위하여 달리는 힘은 이미 저질러진 인생에서 버릴 수 없는 하나의 지표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제마법선사 김세환

2007년 7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