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환비(幻比) 현상이 나타나다”( Image Following in pregnant period)

* 제마일기 “태아의 환비(幻比) 현상이 나타나다”
( Image Following in pregnant period)


“ 선생님, 큰 일 났어요. 아이 엄마가 자꾸 환상을 보고 그러는데 어쩌면 좋아요 ?” 아끼는 제자 기인이 찾아와서 말하던 도중 진지하게 털어 놓았다.

이 처럼 태아 장성기도를 하여 잘 크고 있는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영적인 능력을 뱃속에서 보여주는 일이 생긴다. 그러나 정신과에서 말하는 해리현상과는 전혀 다르다.

그전에도 혜민이가 태어날 시기에 지공거사 부인도 그랬지만 태아가 뱃속에서 말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심리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을 환비현상이라고 한다.

길을 걸어 가다가 보면 갑작스레 내가 왜 여기 가고 있지 하거나, 땅이 가깝게 느껴지는 등 마치 환영을 보는 것 같은 일이 생긴다. 자다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의식이 멀쩡한데도 무언가 확실하게 보인다.

“ 뭐가 보이지요 ?”
“ 할머니 얼굴이요.”
“ 표정은 어때요 ?”
“살아 계실 때 그 얼굴 그대로네요.”

이렇게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몽상적인 이미지가 연속해서 떠오른다. 이는 본인의 의식이라기보다는 태아가 보고자하는 현상이다. 모친이 할머니 얼굴을 기억하고 있으므로 태아가 보고자 하면 이상하게도 생각하지도 않던 할머니 얼굴이 문득 떠오른다. 이런 현상을 환비(幻比; Image following)현상이라고 한다.

“ 걱정 마세요. 아무 이상도 없습니다. 다만 지금 뱃속의 아이가 영적으로 민감하여 할머니가 보고 싶은 겁니다.”

태아의 영혼이 엄마 뱃속에서 자기의식으로 뭔가를 보고 듣고 하는 현상이며, 이는 과학적 입증이 불가능한 일이다.

“ 태교라고 있지요 ? 그런데 요즘 음악 공부 미술공부 까지 시키더라고요. 그러지 말아야 해요. 지금 태아일 때는 심정적으로 감정교육을 받는 시기니까, 그런 지식적인 면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림을 보고 즐거운 기분이 되면 그 기분을 전수 받으면 되는 것이지요.”

요즘 환비현상에 대하여 문의가 많다. 이렇게 환비현상을 자주 보여주는 태아는 영적으로 예민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할 일이다.

2007년 6월 19일 제마  명수 /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