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선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제마수련의 기본
  • 제마수련의 기본
  • 귀신이란
  • 제마수련법의 기본 2가지!
제마수련의 기본 게시판

고속버스 정류장에서 서산스님이 산에서 갓 내려왔다는 40대 초반의 도사를 만났다.

자기는 오래 동안 산행을 하면서 수행한 결과 신의 도움을 받아 깨우쳤고 영적인 능력이 엄청나다고 거드름을 피웠다.

“ 나는 가끔 산에서 내려가 병을 고쳐주려 속세 사람들을 만나지요.”


그 말을 듣고,

서산이 은근한 웃음을 지으면서 하시는 말씀.

“ 그러신가요 ? 난 가끔 속세를 떠나 산에 가지요. 속인들 만나느라 마음의  병이 생길 때도 있어요.  오늘은 댁을 만났으니 안 가도 되겠네요. 내 속병 좀 고쳐 주시오. 요즘 어떤 놈이 내 속을 무척 썩이고 있다오.”

스님의 안광을 보던 도사는 그제에서야  기가 죽어서 절을 꾸벅 하더니,

“ 제가 선사님을 몰라 뵈어서 죄송합니다.  저의 오만한 자세를 용서하십시오.”

하였다.

2003년 9월 23일 서산

이글은 2년전에 쓴 것입니다.
오늘이 2005년 9월 23일 인데, 우연히도 날자가 같군요.
참으로 감회가 깊은 글이라서 여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