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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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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란
“여자귀신이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면 왜 더 무섭게 느낄까 ?”



동양의 공포영화에 보면 언제나 여자귀신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입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 모습은 무슨 이유로 공포심을 더욱더 촉발하는 것일까 ?
오래 동안 그렇게 문화적으로 간접교육을 받은 까닭일까 ?

머리카락이란 특히 여성에게 있어서 본래 섹스 심벌이며 길게 기른 머리카락은 여성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그러나 산발한 머리는 이와 반대로 공포심의 상징이며, 가다듬지 않을수록 지저분하여 경계 대상이라는 인상을 주고야 만다. 인체부위 중에서 가장 강력한 이미지 심벌 역할을 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느끼게 되었을까 ?

길게 늘어드린 머리카락은 뱀 같은 파충류를 연상하게 만들어 본능적으로 기피하고자 하는 인간의 공포대상이기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도리 도마뱀은 물론이고 모든 뱀 종류 들은 공격할 때 자기의 몸을 확대시키거나 휘저으면서 굴곡진 모습으로 위협한다.
우리 인간은 이러한 공포이미지를 원시시대부터 오래 동안 본능 속에 감추고 있으므로, 여자귀신이 머리를 풀고 나타나면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보다 더 큰 공포심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특정형체에 대한 문화적 공포심 유발현상>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공포심을 유발하는 형체가 형태심리학에서 존재하며 붉은색이 섞인 얼룩무늬나 칼 모양은 본능적으로 인간이 기피한다.

만일 여자귀신이 머리카락을 잘 가다듬고  예쁜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그다지 공포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므로 영화에서는 일부러 그렇게 연출하는 것일 뿐이며, 실제상황에서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여자 귀신들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일이다. 여자귀신들은 죽어서도 자기의 얼굴을 망가진 모습으로 보여주기를 아주 싫어한다.

2007년 9월 24일 제마법사  장 선생/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