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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대통령”

2007.03.07 14:20

xemasa 조회 수:6516

제마일기 (3)
“미래의 대통령”

2005년 4월.
전화가 걸려 왔다. 좀 먼 곳으로 기도차 출타하려 하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R씨가 찾아 왔다는 전갈이다.
“ 미안하지만 여기서 다시 돌아가려면 1시간 정도 걸릴 텐데 기다리려면 기다리고 바쁘면 그냥 가셔도 되요.”
일전에 선거를 앞두고 무꾸리를 하러 온 사람이다. 그는 예언한 그대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높은 자리에서 일하는 사람인데다가 대통령의 직속부하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한참 기다리라는 말에 금방 떠나야 할 터인데 돌아와 보니 기다리고 있었다.
“ 아니 아직 안 가고 계셨어요 ?”
“ 예, 그래도 고맙다는 인사말씀이라도 전하고 가야지 사람 도리가 아닐까 싶어서요.”
삼불전 만들기 전이라서 이렇다 할 기도 자리도 마땅치 않았었는데 그는 머리를 조아리며 천진스러운 미소로 화답하였다.

“ 그래요. 이왕 이렇게 오셔서 다시 인사 올리시니 제가 한 마디 말씀 드릴 것이 있네요. 머지않아서 000 문제로 시끌벅적할 터이니 그때는 내가 기도하여 잠재워 드리리다. 세상 사람들이란 내막도 모르고 그저 나쁜 일이라고 둘러대니 입장이 좀 난처한 일이 있더라도 잠자코 계시면 됩니다.”
예언한 그대로 R씨는  4개월 뒤에 그 문제로 몇 달 동안 시달리게 되었다. 그러나 조용하게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좋은데 언젠가 높은 사람에게 등 돌림을 당하게 생겼다.  팔자에 보면 식신성은 좋으나 인수성이 조금 하자가 있어서, 중년에 들면 반드시 끌어 주던 사람으로부터 욕을 당할 운명이다. 이 부분이 조상을 잘못 만난 인연 때문이다.

“ 이보시게, 앞으로 3 년만 지나면 말을 갈아타야 해요. 그렇게만 해주면 내가 대통령 될 때 까지 밀어 줄게요.”
그는 식 하니 웃으면서 말을 받는다.

“ 선생님께서 그때 쯤 일러 주시면 될 것 같은데 왜 벌써 그런 말을 하십니까 ?”
“ 미리 약속을 해 놓아야 나중에 딴소리 안 할 거 아닌가요 ?  당하고 나서 그때 보자고 하면 시기적으로 너무 늦고 말이요. 무엇보다도 난 당신을 꾸준히 만날 형편이 못되거든.  2008년 봄에 꼭 오시오.”
“ 아휴, 그전에 찾아 뵈야지요.”

2006년 12월 6일  제마 김세환 법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