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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을 남쪽 뜨락에 두다니"

 

 

 

현재 청와대 본관이 크다막하게 들어선 자리는

청사 들어설 자리라기 보다는 무덤을 쓰면 좋은 자리이다.

바꿔 말해서 음택 명당이지 양택 명당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래서 청와대를 옮겨야 한다고 여러 사람이

여러 번 아무리 주장해도 듣는 척도 안 하더니

결국 다시 청와대는 원래 가지고 있던 자기습성을 노출

하여 임자가 된 사람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 격리되는 현상을

예외없이 모든 국민에게 보여줘 왔다.

청사 자리가 무덤자리이기 때문이 아닌가 ?

 

이 궁전 아닌 궁전터는 원래 연산군이란 희대의 폭정을 일

삼던 조선시대의 왕이 사람에게 노루나 사슴 곰 호랑이

등이 적힌 비정상적인 포대를 둘러 씌우고 이를 쫓아다니

며 사냥하던...이른바 유희목적의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던 곳이다.

 

뜰앞을 보면 경복궁의 궁전 지붕이 쫙 둘러 남향이 가로막힌

대단히 갑갑한 자리이며 궁궐담장이 둘어쳐져 있는 모습이

마치 교도소가 아닐까 착각하게 만드는데, 이런 자리에 관사를

지어 국가원수가 사는 곳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

 

눈에 보이지 않는 잔혹한 살기가 넘치는 자리가 된 건 그렇다

치고 그자리에 들어간 대통령의 말로가 썩 좋지 않았던 것은

그냥 원래 대통령으로서 정치력이 약해서 그런 것이라 치부해도

될 일이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

 

그 자리는 자유당 시절에 경무대라고 부르다가 60 년대초 박대통령이

들어와서 살 때부터 청와대로 이름이 바뀌고 마치 푸른 기와가

자유와 평화를 불러다 줄 것같은 착각을 주었지만 실제로는

이 나라의 민주화를 저해하는 일만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 지구상의 어느 나라 대통령 관저가  자기 나라의 예전 궁궐

 뒷켠에 자리하고 있는지 샅샅이 알아 보아도 어디에서도 그런 예를

찾아 보기 힘들 뿐이며, 민주주의 정치를 하는 나라 치고서

지난 왕조역사의 자리를 앞뜨락으로 바라보는 국가는 없었다. 

 

심리적으로 보아 청와대 자리는 봉건적 왕조의 연장선을

걷게 하는 풍수심리적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

 

2014 년 11 월 2 일 제마법선사 청강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