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삼풍붕괴등)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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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의 도괴사고는 에스컬레이터 옆의 방화벽을 철거하는 작업에서 비롯된 사고라고 한다. 천정하중을 버틸 수 있는 한계에 달한 기둥이 점차 힘을 잃고 천정을 파고 들어간 것이 직접 원인이다.
에스컬레이터 하나를 편리하게 하려고 방화벽을 철거할 정도의 무신경은 바로 ,
“ 그래도 괜챦을 거야.”하는 자세가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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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아 이제 자연을 그만 괴롭혀라
모래성을 쌓은 것은 인간의 욕심이지만 쓰러지는 것은 자연 현상이다
억지로 무리하게 집을 자꾸만 지어대니 자연의 힘이 감당을 못한다.
쓸데없이 옥상에 증축 따위는 하지 말고 자연을 좀 소중하게 생각하라.
2. 사람들아 제발 사람 잡을 협잡 좀 그만둬라
구청직원이 허가과정에서 부정행위를 밥 먹듯하니 제대로 공사가
될 까닭이 없다. 비용을 계산하고 그 따위 짓을 하다가 사람을
잡았으니, 협잡도 정도껏 하라는 말 밖에 더 할 게 있는가 ?
3. 사람들아 허영과 사치에서 좀 벗어나라
그 따위 수입품 백화점에 콩나물 사러 왜 가냐 ?
거기에서 죽은 사람은 직원을 빼놓고서 거의가 부유층이다.
그러니 징벌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4. 사람들아 사람 목숨 귀한 것 좀 알아라
한 사람이라도 생존자를 더 살리려고 애쓰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는
인명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달았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뺑소니 차에 치어 죽었는지 아는가 ? 누계치로 5천명이 넘는다.
은연중 인명의 소중함에 무감각해진 우리에게 경고하는 일이다.
5. 사람들아 세상에 인간이 있으면 신도 있다는 걸 좀 깨달아라
죽을 때까지 아무 일없이 권력층에 서서 무소불위로 버틸 수 있으리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망상을 버려야 한다.
신은 그런 사람에게 징벌을 가하는 것이다. 이런 사건을 겪으
면서도 신의 존재조차 모른다면 바보다.
6. 사람들아 정신 차리고 일 좀 제대로 해라
설계 시공, 그리고 관리의 잘못은 모두가 괜챦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안일하고 해이해진 정신상태에서 나온 것이다. 차제에 좀 더 정신을
차려서 일해 야 한다. 야무지게 일처리를 잘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려고 다짐하는 마음 자세다.
950721 청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