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6 18:59
[ 제마풍수 기행 25] "호암산 호압사의 주술풍수"
호암산(관악산 서변 줄기의 次 峰)의 산정기가 호랑이의 기운을 닮아 자꾸만 경복궁을 짓는데
태조 이성계의 꿈에 담을 들이받는 형상으로 나타나자 이런 건 뭔가 장차 궁궐짓는데 방해가 될 징조로 보고
관악산 줄기를 따라 시흥동에 자리하고 있는 호암산(虎巖山)을 훑어 보니
그야 말로 궁궐을 향한 호랑이 모습의 절벽 바위가 늘어져 있었다.
이를 확인해 본 다음 풍수장들과 논의한 끝에
산중턱에 호암사를 지어 지기를 막아 보라고 명한다.
그 절이 바로 호랑이의 기를 누른다는 뜻의 호압사(虎壓寺)이다.
흥미로운 점은 산기가 흐르는 두번째 등성에는 연못이 있다. 물이 고일 자리가
아니니 아마도 지압에 눌려 산을 역류하여 압승하는 물이 모이는 자리일 것이다.
그리고 개 모양을 한 사구석이 있는데 이는 아마도 오행주술법에 의한 하나의 비방이 아니었을까...
인오술 삼합으로 다스리고자 하여 돌로 깎은 개가 앉아 있고, 그 모양은 마치 쥐얼굴 같이 생겼다.
남방(午)의 범과 개는 삽합을 이룬다.
오방이라서 자오충으로 쥐 모양이라야 남방의 살기도 막아내 위해서 충할 거라는 뜻일 터이다.
조선의 태조는 역시 풍수의 중요성을 깊이 인지하신 분이었나 보다.
2015 년 5 월 16 일 제마법사 청강 김세환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8 | [제마풍수] 역사적인 지명의 유래 | 2022.11.24 | 955 |
107 | [제마풍수] 이태원의 새로운 대통령관저 자리의 풍수 | 2022.09.27 | 1777 |
106 | [제마풍수] 풍수와 관상은 부모자식 사이 | 2022.02.22 | 1400 |
105 | [제마풍수] " 소도와 소도둑 마을" | 2016.04.30 | 6953 |
104 | [제마풍수기행 26] " 장군신과 군웅(따까리)신 " | 2015.06.25 | 10055 |
» | [ 제마풍수 기행 25] "호암산 호압사의 주술풍수" | 2015.05.16 | 8975 |
102 | [제마흉가] " 남의 슬픔과 분노가 자기의 즐거움일까 ?" | 2015.04.01 | 9894 |
101 | [제마풍수기행 25화] " 일본 신과의 의사소통 " | 2015.03.01 | 9812 |
100 | [우주풍수] "빅뱅이론과 우주중력파" | 2015.02.02 | 10237 |
99 | [제마풍수기행 24화] 석굴암 ... 왜 만들었을까 ? | 2014.12.18 | 224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