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에서 벗어 나려면 눈화장을 하지 말라!!
스캔들은 추문이라고 하여 요즘은 연예인들이 고의적으로 이 소문을 흘려 인기를 유지하려고 하는 경향까지도 보인다. 스캔들은 남녀문제인데 스캔들로 고민하는 시대가 아니라 오히려 그것이 인기도를 유지시키는 시대이니 할말을 잊게 만든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기가 생명인 연예인에 해당되는 말이고 일반인의 경우는 꼴사나운 번뇌대상이다.
그런데 눈화장하는 것하고 무슨 상관이냐?
눈은 마음의 창인데 마음을 탁 열어 젖히고 아무런 가식이 없는 상태임을 은연중에 의식시킨다는 의미가 들어가 있다. 반대로 눈화장을 짙게 하고 "나는 스캔들을 부인합니다" 해 봤자 통하지 않는다.
특히 회사 생활을 하는 여성이 윗 분하고 스캔들이 생겼다고 가정해 보자. 스캔들이 났는데 눈화장을 짙게 하고 당차게 사내에 돌아 다니면 뻔뻔스럽다고 생각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문이 잦아들고 오해가 풀릴 때까지 자중하는 의미에서라도 눈화장 정도는 아주 약하게 하거나 하지 말고 다니는 게 정상이다. 여기까지는 상식선의 말이다. 한편 주술법에서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관상학에서 보면 눈은 마음이 드러나는 부분인 동시에 선과 악을 감별하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부위이다. 악한 사람은 눈에 독기가 서려 있다. 때로는 남을 해치려는 복수심에서 살기 마저 엿보인다.
그럴 때 살기를 감추려고 화장을 하다가는 오히려 강하게 돋보이도록 만드는 역효과를 낸다.
주술이란 자기 심상이 보여주는 힘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목적이 있으며 한편으로는 자기를 보는 상대들이 호감을 가지게 하는데도 목적이 있다. 그래야 스캔들이 빨리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유의할 것은 눈화장 가운데 특히 쉐도우를 치거나 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리는 일을 절대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후안무치함을 스스로 드러내고 "나는 상사와 일을 벌였습니다"하고 자백하는 일과 맞 먹는다.
주술을 아는지는 모르나 성공한 사례가 있다. 1 년전 스캔들로 시달리던 앵커 한 사람이 잡지에 나왔는데 경황이 없었는지 모르나 눈화장을 전혀 하지 않아서 참으로 측은한 느낌을 주었다.
그녀는 다른 남자의 자식을 가졌다는 터무니 없는 소문에 시달리던 차였다. 재판이 벌어지고 친자 확인 소송까지 가서야 결백이 밝혀졌다. 나는 그때 이미 그녀의 결백함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결백함을 깨끗한 눈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