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선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귀신이야기
  • 제마
  • 귀신이야기
  • 제마
귀신이야기 게시판
[제마일기]  “ 심령사진의 실체와 귀신의 소리 ”



제보 받은 심령사진을 가지고  tvN 방송국 피디가 나타났다.

“심령사진에 뭐가 찍혀 나왔다고 호들갑을 떨고 그것이 정말 귀신의 정체인 것처럼 말하는 일은 삼가야 할 일입니다. 워낙 가짜로 합성해서 만든 사진들이 많아서요. 저도 예전에는 그냥 재미거리로 생각하고 별로 마음 쓰지 않았는데,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 그럼 법사님께서는 무엇을 가지고 판단기준을 삼으시나요 ?”

“ 저는 항상 사진을 손에 쥐고 나서 확실하게 드러나  느껴지는 영기(靈氣)를 기준으로 판단해서 말합니다. 디지털 카메라 사진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사진 찍힌 존재가 유령인지 아닌지가 몸으로 전달됩니다. 그래서 단 한 번도 판단에 실패 한 일이 없습니다.”

“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이 사진은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디카 사진 속에 검게 덩어리 진 머리통과 몸통 같은 존재가 보이며, 오른 쪽 벽에는 여자 얼굴 형상을 한 모습이 그려져 나타났다.

" 이 사진은 심령사진이 아닙니다. 사진 전문가에 다시 확인해 보십시오."

이미 예상한 그대로였다.
사진 전문가들이 분석해 본 결과 사진은 역시 빛의 분산과 굴절작용으로 나타난 것이 증명 되었고 예시했던 그대로였다.
초점 거리의 범위를 벗어난 물체가 먼 플래시의 불빛을 받아서 반사되어 검게 드러난 것으로서 물체이지  영체가 전혀 아니었으며, 플래시를 터뜨리자 낮에 보여준 사진 형상과 똑같이 드러났다고 한다.

담당 피디가 놀래서 혀를 내두른다.

“ 어떻게 이런 사진이 찍혀  형상화되는 조건을 다 알고 계시나요 ?”

“ 네,,,, 과학적으로 입증되는 것은 영혼세계에서 입증할 필요가 없는 법입니다. 과학적 입증이 안 되는 것이라야 영적으로 입증을 하지요.그러니까 먼저 과학적인 접근자세가 중요하지요. 만일 영혼세계에 대한 냉정한 시야를 갖추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런 일을 해선 안 되지요. 아무 모습이나 그럴듯해 보이면 모두 다 귀신이라고 말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 참 그렇겠군요. 방송에 그대로 검토하지 않고 내보냈다가는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언젠가 상황은 좀 다르지만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흉가라고 알려진 어느 폐쇄된 병원 건물에서 귀신 취재중 이상한 귀신소리를 들었다고  방송사 P/D가 말했다.
딱딱 뭔가 두드리는 소리 같았다고 하면서, 이미 영상촬영작업을 끝낸 피디가 놀란 얼굴로 정말 신기한 일이 다 있었다고 자랑삼아 말한다.

“ 아닐 텐데요.  정말 그렇다면 한 번 저하고 가서 그 소리의 정체를 알아봅시다.”
피디 역시 궁금하던 차에 잘 되었다고 하며, 새벽 2시경 그곳에 안내했다. 풀이 장대 높이만큼 자란 흉가였다. 거기 도착하자마자 영혼을 불렀으나 단 한 분만 나타났다.  누가 일부러 소리를 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없다고 한다. 그럼 그게 무슨 소리였을까 ?

바로 그때다.
“ 딱~궁 ”
우연하게도  나의 발에 뭔가 밟히면서 건물 전체를 울리는 큰 소리로 확대되었다.
놀라 자빠질 일이다.

그때였다.

“ 바로 이 소리입니다.”--피디가 흠칫 놀라면서 말한다.


그러나 발에 밟힌 것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 숟가락이다.
거기가 여러 사람이 수용되었던 시설 건물이니 일회용 숟가락이 아무데다 버려져 있을 법한 일이다.
바닥에 떨어진 플라스틱 숟가락이 부러지면서 생기는 소리.
부러진 숟가락을 주워 올려 보여주면서 물었다.

“ 혹시 촬영하실 때 , 사람들이 많았나요 ?”
“ 네 ,그때 흉가를 소개한다고 퇴마사와 동행한 대여섯 명이 저쪽에 있었어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쪽을 보고 그쪽으로 갔다. 그랬더니 거기 바닥에도 널려 있었다.우연하게 그들의 발에 숟가락이 밟혀 깨지는 소리가 도깨비 소리로 들린 것이 분명했다.  

방송이 재미있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하마터면 그냥 내보낼 번한 그 소리는 다행히도  정체가 드러나고 말았다.
“하마터면 큰 일 날 뻔했어요.”하면서 피디가 고맙다고 진심으로 사례했다.

아무리 으스스한 분위기에 누구든 귀신 소리로 착각할만한 상황이라도 영혼을 감별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
“ 귀신 소립니다. 흉가에서는 이런 소리가 자주 들립니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일이다.

진짜 귀신의 소리는 어떤 형식으로 들리는가?
대체로 귀가 멍하게 막힌 것 같은 상태에서 내부의 울림처럼 소리가 들리는데, 신비한 점은 옆에 있어도 다른 사람은 듣지 못하고 영적으로 예민한 사람들만 듣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바로 그것이 영청(靈聽)인 것이다.


2007년 7월 6일 제마  청강 / 김세환 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