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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야기 좋은 만남은 필연입니다

2005.08.15 09:08

xemasa 조회 수:8444

옛날 직장의 좋은 부하 직원이었던 사람이 아주 높은 사람이 되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래 글을 내게 보내주었습니다.

인연이란 이어지려 하지 않을 때 슬그머니 이어지는 면면히 흐르는 대하와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요 ?

그는 20대 후반의   과장 시절에 스카우트 되어 작은 기업의 사장이 된 사람입니다.

20년간 그 기업을 자본금 15억에서 170억 규모로 성장시킨 사람입니다.

어쩌면 나의 영적인 면의 일부가 그에게  전달되어 기업이라고 하는 테두리에서 힘차게성장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그는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그러면서도 아무런 장벽 없이 날 좋아합니다.

뒤에 나오는 근린자 증오 증후군을 그는 정말 싫어하기에 나도 그를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진정 그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그의 신이며 나의 신이기도 한 하늘에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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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좋은 만남은 필연입니다

뒤에서 들려오는 TV속의 출연자 목소리가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다.
      어!!!!!!!아니 김세환 부장님께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프로그램에 영적문제 전문가로 나오셔서 제작PD의
      질문에  사고현장의 상황을 설명하신다.
      
순전히 영감으로.....

      나와 종교적으로는 다르고 나에게는 뭔가 어색함이 있지만 원래 그분의 인격과
      영적인 능력 순수함을 잘 알기에 TV에서 하시는 그분의 말씀에 공감이 간다.

     오래전 나에게 주신 “煞(살)”이라는 책을 보면서 갑자기    

전화가 걸고 싶어진다.
    
그 분은 나의 전 직장에서 함께 기획실에서 근무하였던 직장상사이셨다.

     워낙 기획적이며 창조적인 능력이 뛰어나셨고 ,메모하는 습관은 가히 작가 이상이셨던 것으로 기억난다.

     언제나 나에게는 순수함과 생각하는 마음을 잃지 말라고 이야기 하셨고   돈에 눈먼 모 윗상관을 떨어지는 겨울날의 눈에 비유해 나에게 주신 것을  지금도 일기장에 보관하고 있다.
    
     " 눈이 하얗게 쌓인 아침에는
      외롭던 사람도 외롭지 않게 된다
      모든 일에 백안시 하던 가난한 이가
      돈을 좀 번 다음부터는 태연해 지듯.
      
      세상  사람을 마취시키는
      눈과 돈과 착각.
      그래도 외롭고 가난함을 깨닫지 못하고
      눈처럼 돈이 쏟아지기를 기다린다 "
    
     -세환12/22-

      바로 이 김세환 도사님께서 돈에 눈이 먼 상사를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며   00아 읽어보아라 하고 나에게 직접 써주신 오래된 詩다.  

      전화를 걸었다. 이제는 도사님!!!하면서...

      너무 반가워하시며 오라신다.

      도사님!!!

      교회 다니는 제가 그곳엘 가기가 좀.....

      야 임마! 내가 무당이냐,점쟁이냐,네 옛 직장 상사아니냐,

      그게 무슨 상관야, 너 교회다니고 너희 어머님의 기도가 간절

한 것 나도 알아,

      보고 싶다.알았습니다 말 나온김에 오늘 올라가 보겠습니다.

      오랫동안 안부를 여쭙지 않은 것이 마음에 걸리던 차에 쇠뿔

도 단김에 ....
  
      시간 반 동안 지나간 세월에 대한 추억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함

게 근무하였던  옛동료들의 근황과 이 이야기 저이야기를 나누다 한

말씀 하신다.

      00아 네 사주 한번 봐 줄까?

      그거 어디 믿을 수 있나요? 저는 그런 것 안 믿어요.

      야 임마 여기다가 네 생년월일하고  시를 써 봐,

      나이가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야 임마가 너무나 정겹고 와 닿

는다.

     야 너 요즘 고민있냐?.

     속으로 한 마디 한다, (젠장 요즘 이 나이에 고민 없으면 이상

한 것 아냐?)

     그리고 겉으로 한마디 던졌다.

제 미래에 대한 불안 이 늘 가슴속에서 지워지지를 않는 것 같

아요.


     갑자기 눈이 찢어지면서 매우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응시하신다.

     왜?
     .............................
     잠시 침묵이 흐르면서 원론적인 이야기를 던졌다.

     아이들도 커가고 세상에 돈 들어갈 곳은 많고....

     ...........................
     또 다시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시는 모습에 눈을 마주 칠 수가

없다.

     한기마저 느껴진다.

     그리고 나를 평가해 주신다.

     너는 앞으로 Re의 정신으로 살아야 해.

     Recreation
     Renovation
     Reclamation
     Revolution
     Review........................

     너의 이름에서 답이 나와!  0 新
     소름이 끼친다,

    사실 지난 금요일에 미국의 모 회사와 신규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기에  Re가 너무 맞는다.

     그리고 너는 인복이 많을 거야 앞으로 조금만 있으면 그 많은

인복으로 인하여 하늘이 너에게 큰 복을 주실 것이야. 믿어봐 나

를.....

     그런데 재복은 별로야
     네 성품과 인성이 재복을 받아들이지 않아, 그러나 그게 너를

더욱 장수시킬 것이야


     네 오너는 그것을 알고 있어. 그리고


     네 어머니의 기도는 엄청나게 너를 보호하고 있고 너는 축복을
받을 수 있어.  사주는 과학적인 것에 근거한 것이야,

    
     네 이름은 너라는 상품의 브랜드야, 알겠어? 자식들 이름을 그

래서 함부로 지으면  안 된다는 것이야,



정성을 가지고 기도하고 기도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작명하는 것이야

옳은 말씀인 것 같다,그리고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도사님이 직접 저술하신 책(살)을 이곳저곳 보다가 한 구절

이 눈에 들어온다.

     근린자 증오 다시 말하면 동향의 살이 생기면 어떠한가 라는 글

이 눈에 들어온다.

     어제 친구로부터 받은 한통의 전화가 마음에 상처로 남았기에

     이 글이 더 크게 눈에 들어오는 모양이다.

     예를들어

     친구가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금의환향한다면 축하를 해주지만 진정 마음  속에는 질투심이 먼저 든다는 것이 근린자 증오라고 한다.
     인간의 속성이 다 그렇다고 하는 데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친구의 출세가  자신의 자동적인 평가절하로 이어짐은 지극히 당연한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짜아식 말이야,옛날에는 별거 아닌 놈이 출세했어, 그 자식 요즘도 오줌싸냐?

     저 자식!,쥐쌸만한 회사야, 별거아냐.....

     이러한 말을 주위에서 간혹 듣다보면 일종의 살기를 느낀다.

     최인호님의 “길없는 길”이라는 책 2권에 보면 유사한 내용의 글이 있다

     중국 남송의 어느 마조라는 화상은 천민출신이었는데 그가 훌륭

한 인물이 되어  그의 고향 촉나라로 돌아왔는데 마을사람들이 출세

하여 돌아온 그를 보러 모여들자   어느 한 노파가 그에게 망신스러

운 이야기를 던진다.

    " 나는 꽤 대단한 스님이 오시는가 했는데 겨우 키장이 마씨네 꼬마녀석이 아닌가! "

  이에 마조는 다음과 같은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권하거니 그대여 고향에 가지마오

      고향에서는 도를 이룰 수 없네

      개울가의 늙은 저 할머니는

      아직도 내 옛 이름을 부르는구나“


     이런 근린자 증오 내지는 질투심으로 희생당한 우리의 지도자

들 역시 얼마나 많았을가?

     서재필선생,애국가의 안익태 선생등은 고향에서 제대로 대접 받

기는 켜녕 박해만  받다가 머나먼 이국땅에서 영원히 눈을 감지 않았

던가!  


     내일 모레면 고교를 졸업한지 27년 되는 동창회의 모임이다.

     친구들에게 전 할 한마디가 생각난다.

우리들의 삶이 우연으로 만나 우연으로 끝나면 그것은 마주침입
니다.  

우연처럼 만났으나 필연으로 이어지면 그것은 만남입니다.
    
남이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고

오랜 자기준비와 기다림 끝에 오는 것 입니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좋은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입니다.

     라는 법정스님의 오두막에 나오는 이야기를 꼭 이야기 해주고

싶다.

     나 부터.....

     그리고  

     언제나 겸손하라 라는 것을 늘 가슴속에 가지고 살라는 의미로

좋게 해석하고프다,


     헤어지면서 직접 저술하신 한권의 책

(성공하려면 신의 유산을 상속받아라)에

     나에게 해 주시고 싶은 몇자를 적어 주신다
    

"유신역부( 唯信亦富)
  
  "하나님에 대한, 나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어야 재물이 있다"      


2005년 6월 29일  

사생활 관련 일부 이름 등을 수정하였습니다 / 대영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