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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을 치뤘으니 암호를 해석해 본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전화가 걸려 온다.

" 선생님, 예언하신 것이 맞았더군요 --"

" 나는 예언을 한 적이 없는데요"

"왜, 그거 있쟎습니까 ?  대권주자들 사주 본 거 말이에요. 거기 보면,  L 씨는 끝 문장에서 --과연 될까 ? 하시고 R 씨는--잘 하면 되겠다고 하셨쟎습니까 ?"

" 아-- 내가 그랬던가요 ?  하지만 그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다른 것이니 예언이라고 까지야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 확실하게 누가 된다고 말해야 예언이지요 "

그러나 우리의 정치 환경에서 누가 대통령이 된다고 말할 수야 없다.
감히 그런 것을 말하면 예언이라고 인정하기는커녕 선거운동을 해준다고 하여 반대편에서 시비를 걸고 북새통이 될 터인데 굳이 그런 어리석은 말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지난 97년 선거에서 얼마나 많은 사이버 깡패들이 괴롭혔던지--- 생각만 해도 그렇다.

그런데도 네티즌 중에는 말이 지니는 뉴앙스를 읽어 내고 그런 표현을 예언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지금에 와서야 말이지만  < 현이노회창무 : 賢異老獪唱舞>라고 하는 말도 사실은 노골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환경이라서 그렇지 잘 분석해 보면 이미 참뜻이 나와 있다.
그 글자를 가지고 이회창과 노무현으로 모아서 읽어보면 의미가 명료해진다.
6 글자의 문장으로 쓸 때와는 전혀 다른 뜻이 된다.
특히 노무현은 老舞賢이 되므로 해석하면 "늙어서 춤추는 현자"가 된다.
즐겁게 춤추는 사람이 노무현이니 당연히 당선될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 문장으로 만들어 섞어 버리면 알 수가 없으나 따로 이름을 만들어 보면 그렇다는 말이다.


며칠 전 누가 전화를 해 왔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
"뭐가요 ?"
"우리 정치 말입니다 "
" 글쎄 얼마나 잡느냐가 문제지요. 힘들게 잡았으니 억지로 잡았다가는 무리가 올 거고 그렇다고 엉성하게 잡으면 차라리 안 잡느니만 못하다고 봅니다 "

힘겹게 당선되었으니 사람들에게 참으로 좋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만, 지금 여러 가지 환경이 그다지 좋지 못하여 염려스럽다.

2002년  12월  26일  대영계 서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