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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동의보감>을 읽어 본 사람은 그 책이 '미사의 장'에서 중단되었고 그 이상의 내용이 없는 미완성 소설임을 알고 있다.
미사라는 여자는 물론 소설 속에 나오는 여인으로서 허준을 흠모하던 여인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 소설을 바탕으로 새로 각색된 TV드라마 <허준>에서는 미사라는 여인이 새롭게 부각되어 이름을 바꾸어 '예진 아씨'로 비중이 매우 크게 부각되어 나온다.
나는 이 소설에 나온 미사란 여성을 실존 인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자기의 이야기를 책에 쓰지 말아 달라는 의미에서 미사의 장이 시작되자마자 소설가 이모씨를 저 세상에 데려 간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내용을 본인의 저서 <살>에서도 밝힌바 있다.

소설 속의 미사와 -- TV 드라마에서 예진 아씨는--- 하나의 가공된 허구적인 로맨스로 비쳐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의성 허준을 사모한 여인으로 영혼세계에서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자기의 이미지를 잘 연기해 주었던 탤런트가 어느 날 무서운 마약 스캔들로 다치는 것도 역시 원작에 나오는 미사 영혼이 보복하는 일이 아닐까 ?
"너 왜 나의 이미지를 구기니 ???----"
소설을 쓴 소설가도 데려 가는데 연기를 맡았던 여인쯤이야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더구나 일방적으로 연기자의 품행이 나쁘다고 여기고 그렇게 나락에 떨어지도록 만들었는지 알 수 없다.
본인은 허준 드라마가 시작할 때 나오는 타이틀 화면에 비춰진 귀신의 얼굴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참고 *** 소설가 이모씨는 소설 <동의보감>을 탈고하지 못한 채 우연히도 미사의 이야기가 시작될 무렵 작고하셨다.

2001년 11월 16일 청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