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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마 일기 "병원치료 해야 할 병이 있듯이...."

빙의된 사람들 중에 광신적으로 무조건 종교적인 힘으로 병을 고치겠다고 나서는 일이 많습니다.
퇴마사나 종교인이나 자기 종교를 강요하여 치우치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니지만, 스스로 자기 종교를 절대적으로 믿는 나머지 영혼의 빙의 문제를 자기힘으로만 극복하려고 장기간 애쓰다가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악화 시키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고집만 부리지 않았어도 오히려 고치기 쉬운 병인데 말입니다.



<질문>
법사님..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가 주불로 생각하는 분이 지장보살이기에 지장보살을 예로 들겠습니다..
전생에서 현생에서 지은 업으로 인해(전 그렇게 믿습니다) 이리막히고..저리막히고.. 그리하여 나태해지고 의욕상실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들이 전생과 현세의 업장소멸과 어두운 미래를 밝혀 줬으면 하는 바램에 지장보살 기도를 열심히하였습니다.  
그로인해서 기간이 얼마나 걸렸든.. 모든 일이  순리대로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나..기도를 드리기 전에 사람들은 왜 그런지 占을 보는 등 그러한 것을 하는데.. 흔히 무당 분 들이나 영능력자 분 들께서는 영가 장애나 전생의 업으로 인한 사주이니 업장소멸을 위해 굿을 해야 한다..또는 천도제를 지내야 한다고 하지요..
어디선가 들은 것 같습니다.. 영능력자나 무당이 풀어줘야 할 일이 있고..자기 자신의 기도로써 풀일이 있다..라고..어디선가 들은 것 같습니다.

지장보살님께 열심히 기도하여 오랜 병이 낫고..취업이 되고..사업이 번창하고..만사가 순리대로 잘 풀리는 분들을 제가 가끔 가는 절에서 보곤 합니다...  그러한 분들 역시.. 영능력자나 무당이 따로 또  풀어야할 것이 있는가요??
아무리 기도를 열심히 해도.. 영능력자가 아니면 풀지 못하는 그러한 강,약의 업이라는 무게 때문에 누구는 100일기도해서 잘풀리고 누구는 1000일 기도해도 제자리걸음이고 하는 것은...

자기의 기도로써 될것이 있고 안될게 있다는 말인가요?

마냥 오늘... 지장보살을 생각하고.. 가끔 꾸는 무서운 꿈 꿀때만 지장보살 찾던 제가..지장보살님 기도를 소홀히 했구나 하는 생각에서 물려 나온 의문입니다.. 1000일이건 10000일이건 무조건 기도하라...그만큼 업이 무거운것이니...

더욱 기도에 정진하라는 것이 맞는 것인지.. 자기혼자만의 기도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옳은 것인지...
궁금하네요..


<답변>

BSW 님께


병이 나서 아프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병이 있고

자가 치료로서 병을 고치는 경우가 있듯이 질문하시는 기도 문제 역시 똑 같습니다.

자가 치료로 낫지 않는 병이 있는 것처럼 절에서 기도해도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 인연장애나 빙의장애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당이나 기도사나 기타 퇴마사에게 의뢰하는 겁니다.

불법에도 자등명과 법등명이라고 하는 두 가지의 길이 소개되어 나오듯이

내 힘으로 안 될 때는 타력을 빌려 고쳐나가야 합니다.

가장 어리석은 일은
모든 일이 마음 한가지로 해결되리라는 일종의 <종교적 중독증세>를 보이는 일입니다.

믿는 마음 하나로 모든 일을 다 해결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쉬운 일일까요 ?

그러나 인연법은 그렇게 쉽사리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영적 능력으로 장애요소를 해결해야 할 때는 그 다른 방도를 구해야 합니다.
비근한 예로서,
자기가 강한 신심을 가지고 영적능력이 있는 사람의 지도에 따라서
영혼장애를 해결하겠다는 종교적 의지를 굳게 내 보인 경우에는 단 한 번도 문제해결에 실패한 사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만하고 건방지게도 자기는 신심이 강하므로 부처님이나 보살님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자기 힘으로 기도하여
영적 장애나 인연의 장애를 다 해결하여 받을 수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 가끔 나타납니다.
그리고 무당이나 영능력을 가진 사람에 대하여 지나치게 불신하고 그들을 경멸하기도 하더군요.
참으로 안타깝고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런 면을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4월 3일  제마 법선도 선사 김세환 합장 배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