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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의 땅-견복음수지세(犬伏飮水地勢):강아지가 엎드려 물을 마시려는 형국


경기도 남양주군 진중과 삼봉사이에 운길산이라는 산이 있고 그 중턱에는 지장보살을 모신 금선사라고 하는 절이 새로 섰다.

지장보살의 영험이 있다고 해서 들러 보니 지장보살은 아니고 오래된 스님 한 분의 영혼이 대원보전을 지키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영혼이 중국에 가서 이름을 떨친 통일신라 시대의 교각스님이라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이조 영조시절에 그 지역에서 사찰을 운영하던 스님 한분인데, 마침 그 자리에 절이 서니까 도량을 지키려고 오신 것 같았다.

그러나 지세가 아주 좋고 마치 돌병풍을 두른 듯한 형세로서 수양하기에 적합한 것 같았다.

마침 그 절에서 계곡을 따라서 내려다 보니 북한강 본류가 보이고 건너 편에는 개 한마리가 엎드려 물을 마시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를 가리켜 '견복음수지세(犬伏飮水地勢)'라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 이런 형국의 땅이 마주 보이는 자리는 대체로 나라에 충렬을 다하는 재상과 장군들이 태어나고 자라기 마련이다.

역시 그런 지세여서 그런지 이 지역에는 근세에 독립투사들이 많이 출생한 것으로 나와 있다.


사진을 잘 보면 정말로 강아지 한 마리가 물을 마시려고 꿇어 엎드린 모양처럼 보인다. 그리고 개의 털이나 피부색이라고 할 산의 색이 시커먼 것이 아주 힘찬 충견의 모습이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서 그 모습을 닮아 가는 법이다. 이를 가리켜 풍수의 생태심리적인 영향력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