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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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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정류장 근처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언제나 사람이 모이는 복잡한 장소가  장사하기에 좋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오히려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 자리가  좋은 업종도 있고 요즘처럼 주차난이 심각한 시대는 정류장과 떨어질수록 좋은 개인 사업도 많다.

한 번  슬쩍 보고 사게 되는 충동구매 라고 하는 편의성 위주의 장사를 하려면 정류장 근처가  좋을 것은 당연하지만 전문점은 그렇지가 않다.
공연히 집세만 비쌀 뿐이고 길에 나가 다니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그들이 모두 고객이  아닌 까닭이다.

정류장 근처가 좋은 업종에는 디스카운트 스토어, 제과점, 문방구, 캐쥬얼 웨어점, 간이식당, 신문판매점, 담배가게, 약국  등 언제 어디서나 구매할 고객이 많은 업종이다.

최근에  유행하는 셀프서비스의 커피전문점도 정류장이 가까우면 유리하며,  젊은 층을 상대로  하는 사업이 주로 이 범위에 든다.

그러나 과일가게 같은 것은 의외로 정류장 근처가 불리하다.
왜냐하면 무거운 과일을 사 가지고 집에까지 들고 가는 일을 시민들이 꺼리기  때문이다.
도리어 대로에서  갈라진 길로 깊숙이 들어와서 주택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갈라지는 네거리나 삼거리가 유리하다.
요즘 사람들은 모두 어느 정도 게으른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한가지  일러두고 싶은 점은  차의 진행 방향 기준으로 볼 때 정류장의 앞쪽보다는 뒤쪽이 장사가 잘 된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이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릴 때에 거의 모두가 차량이 다가오는 방향인 뒤쪽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 방향을 보고 있으니 자연히 그 쪽의 가게에 대한 정보가 눈에 들어온다. 간판도 보이고 들락거리는 사람도 보이며 물건을 쌓아 놓은 모양도 보인다.
그래서 정류장 뒤편이 장사가 잘 된다.

버스가 오지 않으면 사람의 심리가 다음 정거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한 정거장 먼저 쪽으로 간다. 그래야 좌석이라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