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4 15:28
"고인돌을 만든 이유와 영향이 궁금합니다"
<질문>
궁금한게 있어 질문 드림니다.
우리나라에는 과거에 '지석묘' 를 많이 만들었는데.
그러한 형태의 묘를 만드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영적인 측면으로 해석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지석묘가 많은 곳은 기운이 좋다거나
풍수적으로 좋은 자리 이거나..
지석묘 근처에 집을 지으면 좋지 않다거나 등등..
죄송 합니다. 궁금 해서요..
답변작성일 2005-12-14 18:33:43
<지석묘에 대하여>
(1) 지석묘의 구성 형식에 대한 의견
" 신앙체계와 연관된듯 "
매장문화가 정착 되기 전에는 자연석이 몇개 겹쳐진 상태의 천연 바위 사이에 시신을 안장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비를 피하게 하고 마치 사자의 집 처럼 꾸미고자 하는 개념이 생기면서 점점
지금 남아 있는 지석묘의 형태를 띄게 되었지요.
가장 오래된 지석묘는 카스피 해 부근에서 발견되며 그 형식은 ㅠ 형의 북방식 지석묘였습니다.
이와 달리,
남방식 지석묘는 기둥 발이 아주 낮은 디딤돌로 구성되어 있지요.
아마도
북방식은 하늘로 향하는 천신계의 기본신앙과 연관되어 높이 솟은 형식을 따른 것이겠지만,
남방식은 본래 천신을 숭배하기 보다는 조상신이라든가 기타 자연신을 모시는 신앙체계였으므로 발이 되는 기둥이 주춧돌 모양 정도로 정체되어 크게 발달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모양과 장사지내는 자리는 큰 짐승의 자궁 아래를 연상시키는 것을 보면, 생명의 토지회귀를 상징하는 것으로 봅니다.
(남방계지석묘는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도 부안 이하 지방에 널리 분포됨)
따라서 북방계 지석묘와 남방계 지석묘는 그 형태 면에서 신앙체계가 다른데서 유래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2) 지석묘 옆이 나쁜가 ?
천만의 말씀입니다. 지석묘는 조상들이 좋은 자리로 생각하고 오랜 경험에서 얻은 풍수상으로 지혜로운 자리입니다. 그래서 심지어 지석묘 옆에 헛간 같은 집을 지어 놓고 모시면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쩌다가 그 신령 들이 계실 수도 있지만 선사시대의 그 분들이 함께 산다고 해서 우리를 해칠 가능성은 없으므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지석묘가 많이 분포되고 있는 지역은 풍수상으로 농경문화의 중심지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청동기에 이르면 지석묘가 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지석묘가 가까이 있는 자리는 좋은 자리로 보아야 합니다.
묘자리 풍수 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선조들은 이 땅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조상들이 영면하시는 자리로 선택하셨을 테니까요.
응답이 되었는지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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