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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의 경쟁적 고구려 붐과  K씨의 이름

방송가에서는 이런 말이 돌고 있다.
갑자기 3대 방송사에서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고구려 드라마를 등장시키는 것은 중국의 “동북공정(역사왜곡)”에 대한 저항의식 때문이라고  한다. 역사 때문에 중국과 전쟁을 할 수는 없는 일이므로 가상전쟁이라도 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 듯한 해석이다.

<주몽 / MBC>, 고구려 개국 초기의 영웅 활약 스토리
<연개소문 / SBS>, 고구려 망국시기의 휴먼 스토리
<대조영 / KBS>, 고구려 유민들의 단합과 발해국의 건국스토리

이렇게 살펴보면 700년이 넘는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가 공연히 등장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매스컴의 이 흐름은  저항정신 이외에도 한 가닥 역사의 얄궂은 미래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가 표현하는 고구려의 진취적 이미지가 K라고 하는 사람의 등장에 도움을 주어 이 나라에서 새로운 자리 메김을 하는데 보이지 않는 대중적 예시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닐까 ?

마치 옛날 도참설처럼 2007년 12월 말경,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그래서 그때 그렇게 고구려 드라마가 갑자기 판을 친 거야 ! 내가 그럴 줄 알았어.  ”하는 것보다는 지금 말하는 편이 나을듯하다.

혹시 특정인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할지 모르나, 그런 의미는 전혀 없다. 다만 이상한 일이지만 K 씨의 정치적 행보와 맞물려서 누가 시킨 것이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무 관련성도 없을 법한 고구려의 강력하고 희망적이며 적극적인 이미지가 자꾸만 맞물려 떨어진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의문이 가는 분은 그 K씨의 이름을 떠올려 보시기 바란다.)

신기하게도 주몽이든 연개소문이든 대조영이든 어떤 드라마에서도 직설적으로 K 씨의 이미지 버전과 맞물리는 주인공은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구려의 정신을 기대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극히 당연하지만 애국적인 견지의 발로라고나 해야 할 선조 대대의 영적인 예시가  세차게 와 닿는 것은 피할 길이 없다.

우리에게도 이제 바뀌어야 할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이다.

2006년 8월 31일  법산, 장선생,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