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선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관상
  • 사주
  • 관상
  • 꿈과이름
관상 게시판
< 어깨의 부상은 명예의 손상을 가져온다 >

1983년도 겨울의 일이었다. 나는 그 당시 한국타이어(주)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 당시 영업기획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바로 직속 상관에 해당되는 P상무는 항상 어려운 일을 함께 의논하는 절친한 사이였다.
그와 나는 직장관계를 떠나서 개인적으로도 친한 사이였으므로  회사를 옮기게 된 것도  그의 발탁으로 인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의 불운을 예시해 주는 일이 터지고 말았다.

어느 월요일날 아침 그는 어깨에 기브스를 하고 나타난 것이다.
원래부터 스포츠를 즐기는 체질이었기에 마침 취미를 붙힌 운동인 스키에 아주 미친듯이 빠져든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다. 천마산 스키장에 가족과 함께 스키를 타러 갔다가 굴러 떨어지면서 어깨뼈를 부러뜨린 것이다.

이는 예사로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충고하는 말을 해주었다.

" 상무님, 앞으로 신변관리를 더 철저히 하셔야 하겠습니다. 옛부터 어깨에 부상을 입으면 불명예스러운 일이 생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래 그런 말에 별로 관심이 없는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듯 했다. 오히려 걱정하는 사람의 말에 대하여  "별 상처도 아닌데 뭘 그래 ?"
하고 넘어 갔다.

웬일인지 그의 어깨는 부상을 입은지 4 - 5개월이 되도록 완전히 낫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한국타이어에도 인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C 회장의 처남인 H씨가 ㅇㅇ 물산에 있다가 새로 영입되어 온 것이다. 그가 영입되어 오자 점차 P씨의 입지는 압박을 받게 되었다. 지금은 H씨가 그 회사의 회장이 되어 있다.

P씨는 말할 수 없는 음해와 야비한 방해를 받다가 드디어 1985년에 보험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본시 성격이 타협하기를 좋아 하지않는 그로서는 H씨가 끈기있게 추근거리는데 당해낼 재간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 P씨는 거기에서 업무능력의 향상 정도의 대가를 받고  5년이상의 그 회사 경력을 마무리짓고 만다.


어깨란 무엇인가 ?

인간의 팔과 손의 동작을 관장하는 중심축인 동시에 그 사람의 아량과 심지를 그대로 드러내는 척도라고도 할수 있다.  

그런 까닭에 장군의 별이 어깨에서 빛나며 뒷골목의 사나이들도 '어깨'라고 부르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깨란 특히 남성에게 생명력과 더불어 자존심을 상징하는 신체부위이다.

그러므로 어깨에 상처를 입거나 뼈가 부러지면 "영신일체(靈身一體)"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단히 위험한 상태에 직면해 있음을 느낄 수가 있다.

몸과 영혼은 일체화 되어 있기 때문에 몸의 상처로서 그 사람의 미래를 예지할 수가 있음을 상기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