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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 스님이 남기신 일화

 

 (탄허/呑虛:허공을 삼키신 스님이라는 뜻)


탄허스님이 독립운동가의 아들이라는 핸디캡으로 살다 가고, 법정스님은 젊은 시절 좌우사상에 회의를 느껴 스님으로 살다가고...이렇게 스님들 중에 사상이나 정치적 외침으로 희생될 뻔한 분들이 많지요.. 만해 한용운 스님도 그렇고 아직 생존하신 분들 중에 금강경 철학의 대가이신 고은 선생도 본래 스님이었습니다.
 
80 년도 초에 한참 서울의 봄이 돌아왔다고 망상하면서 정국이 시끄러울 때... 였습니다
탄허스님이 어느 날 편찮으신데도 불구하고 신군부 장성들의 친견요청을 받았습니다.

 


" 앞으로 시대가 어찌 될까요 ?' 하고 , 12.12 싹쓸이 쿠데타 주역이던 모 장군이 묻자,
" 아, 걱정마시요...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 얼굴을 보시요. 앞으로 이 나라의 장래는 아주 밝아요.
얼마나 인물들이 훤한지 몰라 ! 나라가 잘 되려면 아이들,,, 그때  태어난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되거든..."

그로부터 30 년이 흘렀습니다.

 

당시 태어난 아이들이 이제 30 살입니다. 말씀을 잘 살펴보면, 한국전쟁이 끝난지 한 세대가 지난 시점이 80년대 초입니다. 
 그러니 정확하게 세대가 바뀌는 걸 읽고 계셨던 셈이지요. 아무래도 시대별로 보면 6.25 전쟁의 상흔이 사라지고 업장이 좀더 엷어진 신세대가 출생한다는 걸 읽고 계셨던 셈입니다.... 그제나 이제나 여전한 것은 그저 훌륭한 스님을 그저 한낱 예언하는 점쟁이로 보려고 드는 정치 하는 자들의 썩은 사고방식은 정말 그대로이군요... 그래 놓으니 나라가 나아질 게 뭔가요 ?

 

 탄허스님 말씀대로 80년대 이후에 출생한 아이들이 자라서 40대 초반의 이 사회의 주역이 되는  2020 년이 우리나라의 가장 융성한 시대가 되리라 저는 굳게 믿습니다. 아직 7 년쯤 남았군요. 그때까지 제가 살아 남으려나 모르지만 아무튼 일각이 여삼추입니다.  80 년대 이후 세대의 등장을 기다리면서..이 글을 써봅니다.

 

2013 년 11 월 1일  제마법선사 서산 청강 장선생 김립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