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공지] "MBC 유령사진 기사에 대한 의견"
어제 올렸던 성산일출봉 유령사진이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제가 보기에도 가족이 보내준 사망자의 사진이
"우쓰노미야"라고 하는 일본의 연예인 사진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사진의 착오가 생겼는지는 알 수 없으나,
(1) 처음부터 MBC에서 의도한 것
(2) 일본에서 사망자의 가족이 사진을 잘못 보낸 것
둘 중의 하나이겠지요.
모처럼 심령사진이 떠서 자료로 올려 드렸는데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사건을 증빙하는 사망자의 사진이 잘못된 것이라면
근본적으로 유령사진 자체도 조작이 아니냐는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는 곧 밝혀지겠지요.
따라서 당분간 올렸던 이곳의 자료는 내려두기로 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현장에서 찍힌 유령 사진은
조작된 사진이 아닐 것으로 판단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6월 15일 제마법선사 서산 청강 김세환 합장
* 혹시 기억나십니까 ?
3년전 후지TV 에서 이와 비슷한 사건을 저질렀더랬지요.
북한 김정은의 사진이라면서 엉뚱한 한국인의 얼굴을 올려
본인이 고통 받았던 그 사건 말입니다. 언론기관이 검증절차가
없이 그대로 오류를 방송하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할 일이군요..
<6월 15일 기사>
MBC ‘TV특종’, “제주도 심령사진, 조작無”전문가들에게 재차 확인
…출연자에 피해 안 가길
김윤지기자 jay@sphk.co.kr
입력시간 : 2012.06.15 09:35:27
수정시간 : 2012.06.15 11:15:59
‘TV특종 놀라운 세상’ 제작진이 ‘제주도 심령사진’의 조작 여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 제작진은 15일 프로그램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지난 12일 방송된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촬영된 의문의 사진을 다룬 ‘사진 속 미스터리한 형체’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방송됐던 사진은 제작진도 제보 게시판을 통해 처음 보게 됐다”며 제보 내용과 사진을 검토한 후, 제보자와의 통화를 통해 제보 사진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명의 전문가에게 재차 사진의 합성 및 조작 여부에 대해 문의해 어떠한 조작도 없는 사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사진 속 형체에 대한 추적 과정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오래 전 추락사한 사실을 알게 됐고, 일본 현지 코디네이터를 통해 이후 상황을 진행했다. 현재 일본 촬영에 대한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다시 한 번 큰 관심 가져주신 점에 감사드리며, 이로 인해 출연자 및 촬영에 도움 주신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2일 방송된 ‘TV특종 놀라운 세상’에서는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촬영된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긴 머리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의 형체가 희미하게 포착되고 있다. 제작진은 해당 위치가 사람이 서 있을 만한 장소가 아니라고 전하며 20년 전 그 곳에서 추락사한 일본인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제주 심령 사진' 조작설 정체 밝혀져..'대국민 실망'
[일간스포츠] 입력 2012-06-19 18:02
논란이 됐던 '제주 심령 사진' 조작설의 정체가 일주일만에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에서는 '제주도 성산 일출봉 심령사진'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내용은 한 남자가 제주도에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뒤에 미스터리한 사람 형체가 나왔다는 것. 방송에서는 사진 전문가에게 찾아갔고 조작이 아닌 실제 사진이고 정체를 알 수 없다고 했다. 제작진은 과거 일본 관광객이 성산일출봉에서 의문의 추락사를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당시 추락했던 조카와 통화를 했다. 추락사 당한 사람의 사진을 입수해 심령사진에 나온 사람과 비교해 의문을 남기고 방송을 끝냈다. 방송 후 수많은 네티즌들이 조작설을 제기했고 MBC는 아니라고 펄쩍 뛰었다. 그러나 15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조작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제시됐다. 추락사 당한 남자의 현재 사진과 SNS가 올라온 것. MBC는 죽었다고 소개했지만 멀쩡히 살아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도 제작진은 끝까지 아니라고 발뺌했다.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과 현지 코디네이터가 섭외해 자신들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말만 늘어놓기에 급급했다. 확인 결과 사진 속 인물은 유령도 아니었고, 20년 전 사망했다는 일본인 관광객도 아니었다. 미국에서 거주 중인 일본인 음악 프로듀서로 드러난 것.
제작진은 18일 MBC 특종 놀라운 세상 제작진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해당 사진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 전문기기로의 검증, 여러 사람과의 인터뷰 등 충분한 절차를 거쳐 조작되지 않은 원본임을 거듭 확인했으나 촉박한 제작 일정 속에서 '일본인 관광객 사망 사건'을 취재하다 보니 고인의 사진을 입수하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확인 절차를 하지 못했고 그 결과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혼란을 드린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사진 속 생존 인물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 중이다'며 '사진의 진위여부를 의심 받아 제보자가 힘들어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